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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소리 - 청소년 추천 도서 리뷰
불매소리 - 청소년 추천 도서 리뷰

📘 청소년 추천 도서 리뷰 《불매소리》

저자: 박윤규
출판사: 다른
출간 연도: 2024년 5월
장르: 역사, 청소년, 독립운동
권장 학년: 중학생 이상


🌱 왜 추천 도서일까요?

《불매소리》는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물건을 사지 않겠다는 '불매운동'을 통해 조용하지만 강렬한 저항을 보여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거대한 폭력에 맞서 싸운 이들의 무기가 총과 칼이 아니라 ‘사지 않기’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비폭력 저항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줍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선택이 어떻게 하나의 거대한 물결이 되어 역사를 바꿀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 줄거리 요약

1920년대 조선. 주인공 '해강'은 일본 상점이 점점 많아지는 동네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는 작은 잡화점을 돕고 있습니다. 일제는 조선인 상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일본 상품을 대대적으로 퍼뜨리고, 이에 따라 조선인 가게들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들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계기로 해강은 친구들과 함께 '불매운동'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친구 중 누군가는 일본 상점에서 일하는 부모를 둔 탓에 망설이고, 마을 어른들 역시 불매운동이 가져올 불이익을 걱정합니다. 해강은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직접 가게를 돌며 조선 상품의 장점과 일본 제품의 실체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갑니다.

결국, 해강과 친구들의 작은 용기는 마을을 바꾸고, 더 나아가 전국적인 운동으로 번져 나갑니다. 《불매소리》는 조선의 아이들이 만들어 낸 작지만 결코 작지 않았던 목소리를 통해, 청소년이 할 수 있는 변화의 가능성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작품입니다.


👥 주요 인물 및 특징

  • 해강: 주인공. 정의감이 강하고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은 인물로, 불매운동을 이끌며 성장함.
  • 수빈: 해강의 친구. 신중한 성격이지만 해강의 진심에 감화되어 함께 행동하게 됨.
  • 동진: 해강의 학교 친구로, 반신반의하며 시작하지만 점차 용기를 냄.
  • 해강의 부모: 잡화점을 운영하며 자식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존재.

✨ 이런 문장이 감동이었어

“사는 것만이 사는 것이 아니야. 우리는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거야.”

해강이 친구들에게 불매운동의 의미를 설명하며 한 이 말은, 독자에게도 행동의 중요성을 묵직하게 전달합니다.


✏️ 독후 활동 질문 및 답

Q1. 해강이 불매운동에 나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1. 일본 상점의 확산으로 조선 상점들이 무너져가는 현실을 보며, 해강은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일본 상품을 사지 않는 불매운동을 결심하게 됩니다.

Q2.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은 해강의 행동에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A2. 처음엔 회의적이거나 두려워했지만, 해강의 용기와 진심에 감동받아 점차 마음을 열고 함께하게 됩니다.

Q3. 당신이 현재 실천할 수 있는 '불매소리'는 무엇일까요?
A3. 환경이나 인권을 해치는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거나, 지역 상권을 지키기 위한 구매 선택 등 작은 실천이 불매소리의 현대적 실천일 수 있습니다.


💬 느낀 점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남은 감정은 ‘용기의 울림’이었습니다. 단순히 일본 물건을 사지 않겠다는 결심이 아니라, 그 결심 뒤에 있는 진심과 연대, 그리고 변화를 향한 갈망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해강이라는 인물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사지 않음’이 하나의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해강이 친구들과 함께 나아가는 장면에서는 ‘혼자는 어렵지만 함께라면 가능하다’는 희망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작은 선택이 거대한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을, 책을 통해 단단히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엔 단순히 안 산다는 개념이 아닌 그 개념에 대한 타당한 이유가 있고, 또 그 이유를 모두에게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해강이 있었습니다. 친구도, 마을 사람들도 그의 진심에 동조하며 변화에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어른들이 아이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들을까?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갓 성년이 된 고3 딸을 둔 부모로서 바라본 세상은, 어른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아이들을 어른으로 대접했다가, 불리한 상황에서는 '너희는 아직 어려서 몰라'라는 식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은 이상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는 어렵지만 함께라면 가능하다’는 믿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진리처럼 느껴집니다. 해강과 친구들이 함께 만든 변화의 물결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면 무엇이든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깊이 남은 감정은 용기의 울림이었어요.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거부가 아니라, 그 선택 뒤에 담긴 신념과 연대의 마음, 그리고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간절한 의지가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에요. 해강이라는 인물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사지 않음’이 단순한 거절이 아닌 하나의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특히 해강이 친구들과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는 장면에서는, 혼자는 어렵지만 함께라면 가능하다는 희망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어요. 작은 실천이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책을 통해 제 마음에도 깊이 자리 잡았어요.

이 책에는 단순히 어떤 물건을 사지 않는 행동뿐 아니라, 그 행동을 지탱하는 철학적인 신념과 윤리적인 동기, 그리고 그것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진심으로 전하고자 했던 해강의 태도가 담겨 있었어요. 친구들도, 마을 사람들도 결국 그의 그런 진심에 마음을 열고 변화에 함께했어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과연 어른들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을까요? 성년이 된 아들과 고등학교 3학년 딸을 둔 엄마로서 지금의 세상을 바라보면, 여전히 이율배반적인 장면들이 많다는 걸 느껴요. 필요할 때는 아이들을 어른처럼 대하면서도, 책임이 따를 때는 “너희는 아직 어려서 몰라”라고 선을 그어버리는 모습이 반복돼요. 엄마인 제 입장에서도 그런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조금은 이상적인 이야기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믿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리처럼 다가왔어요. 해강과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낸 변화의 물결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해요. 작은 연대가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 그 희망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 깊이 울림으로 남았어요.


✍️ 저자에 대하여

박윤규 작가는 청소년 문학과 역사 소재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고민하는 인물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입니다. 특히 평범한 아이들이 겪는 갈등과 성장의 서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공감과 용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조선 손소녀 찔레 책 표지 이미지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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