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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추천 도서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리뷰

📘 책 소개

📖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매슈 워커 지음 |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2월 출간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는 매슈 워커 박사가 지은 수면 과학 분야의 대중 과학서로, 이한음 작가의 번역으로 2019년 2월 열린책들을 통해 국내에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수면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자 신경과학자인 매슈 워커 교수의 깊이 있는 연구와 통찰을 담아, 수면이 단순한 휴식을 넘어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파헤칩니다. 수면의 중요성은 뇌 기능, 신체 건강, 정서 안정, 기억력 향상, 심지어 수명 연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피로 해소를 넘어선 수면의 본질적인 가치를 독자에게 전달하죠.

책은 수면 부족이 암, 심장병, 당뇨병,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 그리고 다양한 정신 질환의 위험을 현저히 높인다는 충격적인 경고를 던지면서도, 꿈이 학습 능력 향상과 감정 회복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사례들을 풍부하게 제시합니다. 이 책은 시중에 넘쳐나는 피상적인 건강 팁이나 단순한 수면 보조제 광고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수면에 대한 우리의 피상적인 인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잠을 바라보는 관점을 완전히 바꿔놓는 놀라운 지식의 향연입니다. 매슈 워커 박사는 방대한 연구 결과와 임상 사례들을 바탕으로, 잠이 우리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과학적이고 명쾌하게 증명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건강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줄거리 요약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수면의 구조와 작용, 그리고 왜 우리가 잠을 자야 하는지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2부에서는 수면이 학습, 기억력, 창의성, 신체 회복, 면역력, 감정 조절 등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풍부한 사례와 실험으로 풀어낸다. 특히 수면 부족이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충격적일 정도로 생생하게 서술된다. 3부에서는 꿈의 기능과 꿈을 통해 감정을 회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까지 다루며, 마지막 4부에서는 수면장애, 수면제 사용의 문제점, 건강한 수면 습관을 만드는 법까지 실용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 1부에서는 수면이라는 현상이 가진 기본적인 구조와 생체 내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잠을 자야만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를 설명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마치 건축물의 설계도를 보여주듯 수면의 기초적인 골격을 다룹니다.

👉 2부는 수면이 우리 삶에 미치는 다채로운 영향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실험 결과를 통해 생생하게 풀어냅니다. 수면이 학습 능력 향상, 기억력 강화, 창의적인 사고 촉진, 신체 회복 과정, 면역력 증진, 그리고 복잡한 감정 조절 능력에 얼마나 깊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상세히 설명합니다. 특히 수면 부족이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서술은 충격적일 정도로 생생하여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단순히 피곤함을 넘어선 수면 부족의 심각성을 과학적으로 설파하며, 우리 몸의 모든 시스템이 잠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 3부에서는 신비로운 영역으로 여겨졌던 꿈의 기능에 초점을 맞춥니다. 꿈이 단순한 렘수면의 부산물이 아니라, 감정을 회복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창의적인 통찰력을 얻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합니다. 꿈을 통해 우리의 뇌가 어떻게 정보를 재구성하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는지를 흥미롭게 설명하며, 꿈의 중요성을 재조명합니다.

👉 4부에서는 현대인들이 겪는 수면장애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수면제 사용이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들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나아가 건강하고 질 높은 수면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매우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조언들을 담고 있어, 독자들이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딱딱한 과학적 근거들을 유머러스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조화롭게 녹여내어, 독자들 스스로 수면을 삶의 중심에 두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 느낀 점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를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나는 그동안 잠을 얼마나 가볍게 여겨왔던가”였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수면이 이처럼 생존과 직결된 문제일 줄은 상상조차 못 했습니다. 저자가 뇌파, 유전자 수준에서 수면의 작용을 설명할 때마다 말 그대로 충격과 깨달음의 연속이었죠. 그중에서도 “수면 부족은 느린 형태의 자기 안락사”라는 표현은 무척이나 강렬했습니다. 잠을 단지 줄여도 되는 시간 정도로 여겨온 저의 오래된 인식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한 줄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고3 딸아이를 스터디카페에서 데려오고, 밀린 집안일을 처리하다 보면 어느새 새벽 2시를 훌쩍 넘깁니다. 그리고 아침 6시 40분, 다시 도시락을 챙기고 둘째 딸아이를 등교시킨 뒤 출근 준비를 하죠. 운전하는 시간만 1시간 30분이 넘으니, 하루가 시작되기도 전에 몸이 녹초가 되는 기분입니다. 눈꺼풀이 무겁고, 뇌가 느리게 반응한다는 걸 알면서도, 주어진 역할과 책임 앞에서는 잠을 미뤄두는 일이 당연해져 버렸습니다. 퇴근 후엔 다시 아들내미의 케어가 들어가고, 그래서 정작 나를 위한 시간… 그 시간에는 수면도 들어가 있어야 할 텐데, 마음먹기가 참 쉽지 않네요.

그럼에도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뚜렷했습니다. 수면이 기억력, 면역력, 감정 조절, 심지어 인간관계에까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은 하나같이 놀랍고 설득력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제 삶이 서서히 정비되고, 숨은 틈이 채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야말로 내가 나를 돌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걸 마음 깊이 깨닫게 되었고, 가능하다면 하루 8시간의 수면을 삶의 기본값으로 삼아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이 책은 단지 수면에 대해 알려주는 과학서가 아닙니다. 수면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정리해주는 안내서이며, 무엇보다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쉼표 같은 책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뿐 아니라, 지금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은 값진 선물이 되어 줄 거라 믿습니다. 저에게도 분명, 이 책은 삶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 인상 깊은 문장

“수면 부족은 느린 형태의 자기 안락사다.”
이 문장은 수면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사실을 강렬하게 각인시켜 주었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표지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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