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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쓸모-독서감상문
수학의 쓸모-독서감상문

📚 독서감상문 기록장 – 《수학의 쓸모》

📌 도서명: 수학의 쓸모
✍️ 저자: 닉 폴슨, 제임스 스콧
🏢 출판사: 더퀘스트


📖 줄거리 요약

《수학의 쓸모》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만나는 문제들이 어떻게 수학의 도움으로 해결될 수 있는지를 풍부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수학 교과서가 아니라, 데이터 시대의 통찰을 담은 교양서로서, 수학이 세상의 문제를 어떻게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활용되는지를 쉽게 풀어낸다. 저자 닉 폴슨과 제임스 스콧은 모두 통계학 및 머신러닝 분야의 권위자이며, 실생활에서 수학이 ‘보이지 않게’ 작동하는 수많은 사례들을 제시한다.

책은 처음부터 독자의 흥미를 끈다. 예를 들어 공항의 보안 검색에서 테러리스트를 식별하는 문제는 확률과 베이즈 정리를 통해 분석되며, 의료 진단에서의 오진 확률도 수학적으로 설명된다. ‘스팸 메일 필터링’이나 ‘범죄 예측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현대 사회의 문제들은 통계적 사고와 알고리즘으로 해결되는데, 이 모든 기반이 수학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베이즈 확률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단 한 번의 결과보다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점점 더 정교한 예측이 가능하다는 베이즈적 사고는, 오늘날 AI와 머신러닝의 핵심이기도 하다. 책은 이러한 수학 개념을 설명할 때에도 수식에 의존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또한 이 책은 "수학은 무미건조한 공식의 집합이 아니라,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예측하기 위한 언어"임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실제로 금융 사기 탐지, 인터넷 추천 알고리즘, 사회 정책 수립 등 수학이 활약하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수학 공식들이 사실은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적용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 느낀 점

《수학의 쓸모》를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런 책을 학생 때 만났다면 수학을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였다. 학교에서는 공식과 정답만을 강요받았던 수학이, 이 책에서는 세상을 보는 렌즈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특히 확률과 베이즈 정리를 통해 어떻게 사람의 직관이 오류에 빠지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은 굉장히 인상 깊었다. 나도 무언가를 판단할 때 감에만 의존했던 적이 많았기에, 수학이 줄 수 있는 ‘객관적인 판단 도구’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책의 좋은 점은 어려운 개념을 최대한 비유와 사례로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수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고, 오히려 그 친절한 설명 덕분에 “수학을 이제야 이해하게 된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동안 나에게 수학은 시험과 스트레스를 연상시키는 단어였는데, 이 책은 수학이 생각보다 실용적이고, 더 나아가 인간의 오류를 보완해 주는 강력한 도구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또한 ‘수학적 사고’란 결국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비교하며, 근거 있는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라는 점도 인상 깊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뉴스나 통계 자료를 볼 때 예전보다 훨씬 더 비판적인 시선을 갖게 되었다. 무엇보다, 숫자 뒤에 숨겨진 의미와 논리를 읽어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것이 큰 변화였다.

이 책은 단순한 수학 교양서를 넘어서, 사고방식의 전환을 이끄는 책이었다. 앞으로도 어떤 현상을 마주할 때, 숫자와 데이터에 숨겨진 의미를 읽어내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싶다. 수학은 결국 정답을 찾는 학문이 아니라,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방법이라는 문장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수학의 쓸모 책 표지 이미지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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