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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감상문 기록장 – 《나는 나를 돌봅니다》
📌 도서명: 나는 나를 돌봅니다
✍️ 저자: 박진영
🏢 출판사: 우리학교
📖 줄거리 요약
《나는 나를 돌봅니다》는 심리학자 박진영 작가가 전하는 ‘자기 돌봄’의 의미를 조명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바쁜 일상과 타인의 기대 속에서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나는 나를 돌보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저자는 상담현장에서 마주한 사례들과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 비난, 비교, 무기력에 빠진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특히 책에서는 감정을 억누르며 사는 삶이 어떻게 우리를 병들게 하는지 설명하고,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자기 돌봄은 화려한 변화가 아닌, ‘오늘 하루 나를 존중해 주는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책은 독자가 무언가를 실천해야 한다는 압박보다,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진심 어린 시선을 건네며 자기 돌봄의 출발점을 제시합니다.
또한 저자는 자기 연민(self-compassion)의 개념을 소개하며, 나를 비난하기보다 친구처럼 대하는 태도가 우리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지를 일깨웁니다. 직장, 가족, 관계에서 생기는 피로감과 상처들을 풀어내고, 독자가 스스로를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문장들이 책 전반에 담겨 있습니다.
책 후반부에서는 삶의 여러 국면에서 자신을 어떻게 회복하고 돌볼 수 있을지에 대한 실제적인 방법들도 함께 소개됩니다. 명상, 기록하기, 자신을 관찰하기 등의 도구들은 독자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존중하는 훈련으로 이어지며, 그 속에서 진짜 자기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독자가 타인과의 관계에서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관계 속에서도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길 권유합니다.
이 책은 단지 자기 계발서를 넘어, 마음의 정서적 허기를 채워주는 심리 에세이로 자리합니다. 저자의 부드럽고 따뜻한 언어는 독자에게 부담 없이 다가오며,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나를 돌봐도 괜찮다’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자존감 회복, 감정 회복, 인간관계 회복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 내용은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를 조용히 돌아보게 합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자주 잊히는 주제인 '자기 돌봄'을 다시 꺼내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 느낀 점
《나는 나를 돌봅니다》를 읽고 저는 제가 얼마나 오래도록 자신을 외면해 왔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역할, 가족의 기대, 주변의 시선을 맞추기 위해 애쓰며 정작 나의 감정에는 무감각하게 살아왔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나에게도 친구처럼 따뜻하게 대하라’는 문장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타인에겐 너그러우면서 왜 나는 그렇게 몰아세웠는지, 스스로를 괴롭히며 살아왔던 시간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사례들은 제 삶의 단면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었고, 한 장 한 장 읽을수록 마치 상담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가는 것이 성숙한 태도인 줄 알았던 저에게, 저자의 따뜻한 조언은 감정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존중받지 못한 감정은 결국 어디론가 흘러나간다'는 내용은 무심코 넘기기 어려웠고, 진심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관찰하는 것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심리 위로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함께 제시해 줘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자기 연민'이라는 개념은 처음 접했지만, 그 힘은 예상보다 더 컸습니다. 나를 비난하는 대신, 오늘 하루를 잘 버텨낸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것. 그것이 생각보다 강한 회복의 에너지가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가 쌓여, 나는 결국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얻었습니다.
책을 덮고 난 후, 저는 ‘자기 돌봄’이 어떤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이며 매일의 작은 실천이라는 것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지 감정적인 공감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위안까지 주는, 두고두고 꺼내 읽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친구, 가족, 동료 모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진심을 담은 책입니다.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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