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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감상문 기록장 –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도서명: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저자: 김태연
🏢 출판사: 체인지업
📖 줄거리 요약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는 김태연 작가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독자들을 위해 쓴 진로 탐색 에세이입니다. 꿈이 없다고 불안해하거나, 하고 싶은 일이 없어 막막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조언과 경험담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작가는 자신의 혼란스러웠던 학창 시절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독자들이 각자의 속도로 길을 찾아가도 괜찮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진로를 정하지 못한 불안, 비교와 자격지심, 나만 뒤처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부모님의 기대에 눌리는 마음을 담백하게 다룹니다. 작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이 정답처럼 정해진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자기만의 질문을 품고 천천히 걸어가길 독려합니다.
특히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을 먼저 알아가는 것'도 진로 탐색의 중요한 시작점이라는 내용은 인상 깊습니다.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것이 무능력함이 아니라,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은 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책은 조급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자기 속도를 인정하고, 자신에게 더 많은 질문을 던져보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저자는 특정 직업군이나 성취 중심의 성공 이야기를 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삶의 궤적을 소개하며 독자 스스로 삶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 대학 진학, 취업, 휴학, 자퇴 등 어떤 선택이든 각자에게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독자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혼란과 방황의 시간을 겪는 이들에게 실질적이면서도 위로가 되는 안내서입니다.
💭 느낀 점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를 읽고 저는 오랜 시간 동안 '꿈'이라는 단어에 눌려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명확한 목표 없이 살아가는 것이 마치 실패한 인생처럼 느껴졌던 적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초조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저에게도 괜찮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하고 싶은 게 없다고 해서 내 삶이 무의미한 건 아니라는 것을 진심 어린 문장들로 알려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특히 공감됐던 부분은 '싫어하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한 시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하고 싶은 일'만을 찾으려고 애쓰지만, 그것이 잘 보이지 않을 땐 내가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아는 것도 나에 대한 이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여러 번의 진로 변경과 실패 경험을 겪었지만, 그 경험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작가가 강조하는 '질문을 던지는 힘'의 중요성은 저에게 새로운 통찰을 안겨주었습니다. 정답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통해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고, 정해진 길이 아닌 나만의 속도로 삶을 걸어가도 된다는 확신도 생겼습니다.
이 책은 막막한 진로 고민 앞에 선 청소년이나 청년뿐 아니라,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비교의 늪에서 벗어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조금 느리더라도 나다운 길을 걸어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분명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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