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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감상문 기록장 – 《그리스 로마 신화》
📌 도서명: 그리스 로마 신화
✍️ 저자: 토마스 볼핀치
🏢 출판사: 신원문화사
📖 줄거리 요약
『그리스로마신화』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신과 인간, 영웅과 괴물, 그리고 사랑과 복수로 얽힌 이야기를 엮어낸 고전 명작이다.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같은 올림포스의 신들부터 헤라클레스, 오디세우스, 페르세우스 같은 영웅들의 전설까지, 인간과 신이 교차하는 다채로운 서사를 통해 고대 세계관을 생생히 전달한다. 이 작품은 토마스 볼핀치가 원전의 복잡한 구조를 간결하게 정리하면서도, 원전의 매력을 해치지 않고 독자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신화 속 이야기들은 단지 판타지적인 상상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신들의 다툼이나 인간 영웅의 여정은 우리 삶의 갈등, 사랑, 욕망, 희생, 용기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프로메테우스의 불의 신화, 판도라의 상자, 트로이 전쟁의 서사 등은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예술과 문학에 영감을 주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 모음이 아니라 고대인들의 사고방식과 윤리의식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자리 잡고 있다.
💭 느낀 점
이제 나이가 들수록, 어떤 상황을 접하면 예전의 장면이나 이야기들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된다.
신화 속 신들이 감정에 흔들리고 갈등을 벌이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의 사회에서도 낯설지 않다. 특히 현실 정치의 세계를 보면, 높은 책임과 지위를 지닌 이들조차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갈등을 키우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그들은 신화 속 신들처럼 절대적 권위를 지닌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질투, 분노, 경쟁심 같은 인간적인 감정들이 존재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신화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반복되고 있는 ‘인간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신의 모습 속에서 인간을 보고, 인간의 삶을 신화처럼 읽어내는 것이다. 결국 신이든 인간이든, 감정 앞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는 없으며,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거울' 같은 이야기다.
본인의 마음속에 싹트는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는다. 감정은 억누를수록 터지고, 이해하고 표현할수록 가라앉는다. 신화 속 신들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혼란을 일으켰듯, 우리 역시 감정을 마주하고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감정을 다스리는 일은 곧 자신과의 대화이며, 타인과의 관계를 지켜내는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 된다.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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