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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책 표지 이미지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 책 소개

제목: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리커버)
저자: 오은
출판연도: 2021년 3월
출판사: 김영사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집필한 육아서로, 2021년 3월 김영사에서 리커버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육아에 있어 반복되는 갈등과 감정 폭발의 원인을 ‘불안’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며, 자녀 양육에서 부모의 심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짚어줍니다. 특히 감정조절이 어려운 부모들을 위한 현실적이고 따뜻한 솔루션이 가득 담겨 있어, 양육에 지친 부모들에게 큰 위로와 통찰을 줍니다.

📖 줄거리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는 육아 중 끊임없이 충돌하는 엄마와 아빠의 심리적 불안을 해부하며, 그로 인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엄마는 걱정과 죄책감, 욕심으로 인해 과잉 개입을 하게 되고, 아빠는 감정을 숨기기 위해 엄격함으로 무관심을 가장한 통제를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아이에게 과도한 압박감과 낮은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책은 교육, 친구, 건강, 안전 등 실제로 부모들이 겪는 다양한 갈등 사례를 다루며, 각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합니다. 오은영 박사는 ‘불안을 인정해야 육아가 시작된다’고 말하며, 부모 자신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고 다스려야 아이와의 관계도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한 조언을 넘어, 부모가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깊이 있는 심리 지침서입니다.

💬 인상 깊은 구절

“불안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비롯됩니다. 불안을 다룰 때 가장 위험한 건, 내가 왜 불안한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부모의 불안도가 높으면 아이에게는 그것이 고스란히 대물림됩니다. 부모의 불안한 습관을 배운 아이는, 행복을 행복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새벽맘의 끄적임

아이가 왜 저럴까,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했던 수많은 밤들이 있었습니다.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문제 삼고, 어떻게 고쳐야 할지 해답을 찾아 헤매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게 된 것은, 어쩌면 아이가 문제인 줄 알았던 그 모든 순간들이 사실은 저 자신의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점입니다. 겉으로는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늘 조마조마했고, 작은 일에도 쉽게 흔들리는 저의 불안정한 모습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박사님은 마치 제 마음 깊은 곳을 조용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 같던 제 마음을 차분하게 풀어주며, 결국 '나는 어떤 부모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만들었습니다. 이 질문은 한동안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저 자신을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 아이를 위한 진정한 변화는 아이를 바꾸려 노력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저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모인 제가 먼저 단단해지고 평온해질 때, 그 에너지가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요. 이 깨달음은 부모로서의 저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고, 아이와의 관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어주었습니다.

 

삶을 배우다-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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