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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도 안 죽어요 책 표지 이미지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 책 소개

제목: 이혼해도 안 죽어요
저자: 김정희
출판사: 설렘(SEOLREM)
출판연도: 2025년 7월

📖 줄거리 요약

『이혼해도 안 죽어요』는 결혼, 이혼, 암투병, 육아, 죽음을 온몸으로 겪어낸 김정희 저자가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저자는 “이혼은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하며, 누구도 쉽게 이혼을 결정하지 않으며, 그 선택 안에 담긴 용기와 아픔, 그리고 진심 어린 치열한 고민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책에는 ‘결혼한 지 20년, 별거 후 이혼을 결심하기까지의 시간’, ‘암 투병과 엄마의 죽음이 한꺼번에 찾아온 시기’, ‘아이와의 관계 회복 과정’ 등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이야기가 솔직하게 담겨 있다. 이혼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삶을 새로 세우는 과정’이라는 점을 말하며, 사회적 편견과 내면의 고통, 외로움과 싸우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결혼 생활이 힘들어도 참고 살아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존중하고 앞으로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주체로 서기 위한 여정을 기록한 이 책은, 이혼을 고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메시지를 전하는 위로의 기록이다.

 

💬 인상 깊은 구절

“사랑해서 결혼했고, 사랑하지 않아서 이혼하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이 한 문장은 이혼을 감정의 실패가 아닌, 용기 있는 선택으로 바라보게 해 준다. 우리 사회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부수고,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며 다시 삶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 새빛맘의 끄적임 🪴

책장을 덮고 난 뒤, 한동안 가슴 한편이 저릿했습니다. 마치 누군가 제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본 것처럼, 저자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따끔하게 박혔습니다. 저도 한때 결혼 생활에 지쳐 ‘나’라는 존재를 잊고 살아간 적이 있었기에, 책 속의 이야기가 남의 일이 아니었거든요. 단순히 이혼이라는 주제를 넘어서, 삶의 고뇌와 성장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어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자가 겪어낸 복합적인 감정의 파고들은,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헤쳐나가는 우리 모두에게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인생의 무게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무엇보다 "이혼은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 어떤 선택도 내 인생을 송두리째 망치는 건 아니라는 믿음을 다시금 얻게 되었고, 내 삶의 중심은 타인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깊이 새겼습니다. 때로는 사회의 시선이나 주변의 기대에 갇혀 스스로의 행복을 놓치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죠. 이 책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면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혼이라는 선택이 단순히 관계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용기 있게 보여주는 저자의 이야기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될 것입니다.

나는 아마도 사회의 시선 때문이 아니라, 내가 받은 것들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오랫동안 그 끈에 얽매여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시도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냈죠.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알게 되더라고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바로 나’라는 걸요.
내가 있어야 가족도 있고, 아이도 있고, 삶도 있다는 걸. 너무 당연한 말인데, 그걸 왜 그렇게 오랫동안 몰랐을까요.
쉽게 들리는 이 한 문장을 마음으로 진짜 이해하기까지 왜 그렇게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도 완전히 시선들로부터 자유로운 건 아니지만,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요.
지금의 나는 내 안에 내가 있고, 그리고 그 ‘나’가 가장 소중하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으니까요.

『이혼해도 안 죽어요』는 단순한 이혼 이야기가 아니에요. 상실과 고통, 외로움 속에서 다시 나를 세우는 여정을 그린 책입니다. 저자의 솔직한 고백은 저처럼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온 여성들에게 ‘나도 괜찮다’는 작은 위로와 커다란 용기를 건네줍니다.

그리고 말해줍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나를 위한 삶을 살아도 된다”고.

이 책은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거예요.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지혜를 건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새로운 인생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용기를 얻기를 바랍니다.

 

 

이혼해도 안 죽어요를 통해 삶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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