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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완 저자의 책 리뷰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책 리뷰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저자: 하태완 저자(글)
출판사: 북로망스
출간 연도: 2025년 5월
장르: 에세이, 감성

📖 줄거리 요약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낙원’이라는 따뜻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 삶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독자들을 감성적인 여정으로 이끌어갑니다. 1부에서는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다정하게 보듬어주는 위로의 문장들을 만날 수 있으며, 2부에서는 고단한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리듬 속에서 길어 올린 진심 어린 응원과 스스로에 대한 소중한 다짐들이 펼쳐집니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 친구, 가족, 연인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섬세하게 다루며, 독자들이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돕습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깊이와 그 안에 머무는 시간을 깊이 있게 탐색하며, 사랑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인지 성찰하게 합니다. 여기에 1월부터 12월까지 계절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감정들을 짧은 단상 형식으로 엮어내, 책 전체가 마치 일 년의 삶을 통과하는 듯한 서정적인 감성 여행을 선사합니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며 자신만의 ‘낙원’이 무엇인지 사색하게 될 것입니다.

💭 느낀 점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를 읽는 시간은 단순히 책장을 넘기는 행위를 넘어, 저 자신의 내면과 깊이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책은 흔들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심 어린 공감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에세이의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하태완 작가의 문장들은 마치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다정한 친구가 제 곁에 조용히 앉아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어, 괜찮아"라고 나지막이 속삭여주는 듯한 온기를 전해주었습니다. 특히, 삶의 굴곡 속에서 수없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을 꿋꿋이 이겨내며 걸어온 독자에게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건네는 표현은 지치고 메마른 마음에 강한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한 문장은 제가 스스로를 온전히 인정하고 소중하게 보듬어야 할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해 주었으며, 내면 깊숙이 숨어 있던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더없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삶의 속도에 지쳐 감정이 메말라가거나, 혹은 무력감에 무뎌져 버릴 때, 이 책은 마치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아늑한 안식처처럼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일시적인 위로를 주는 것을 넘어, 삶의 여정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의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흩어졌던 마음의 조각들을 다시 모아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해주는 소중한 안내자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불안과 불확실성 속에서 갈피를 잡기 어려운 미래를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이 책은 진정한 ‘낙원’이 외부의 화려한 장소가 아닌, 바로 우리 마음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조용히 일깨워주었습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세상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나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삶을 존중하며 나아가도 괜찮다는 깊은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서가 주는 위안과 치유의 힘을 다시 한번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인상 깊은 문장

"오늘 삐끗해 넘어져도 내일 다시 걸음을 내딛는 너의 씩씩함이 좋다. 가진 사랑 아낌없이 나눠주려 애쓰는 너의 맑음이 좋고, 모두가 빛을 잃은 밤에도 용케 반짝이는 너의 밝음이 좋다. 그런 네 삶에 내가 존재할 수 있어 참 다행이다. 이런 내 삶에 네가 존재해 줘서 참 감사하고 안도한다. 그러니까 우리 주눅 들지 말고 당당히 행복하자."

이 문장은 사랑하는 존재를 향한 깊은 애정과 고마움이 느껴집니다.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함께 행복하자고 다짐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책 표지 이미지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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