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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 책 소개
제목: 나와 다른 아이 어떻게 키울까?
저자: 김성은, 정희정
출판사: 노벨과개미
출판연도: 2006년 8월
『나와 다른 아이 어떻게 키울까?』는 부모와 아이의 기질 차이로 인해 매일 부딪히는 갈등과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현실적으로 다룬 자녀교육서입니다. 빠른 부모와 느린 자녀, 순한 부모와 고집 센 자녀 등 다양한 조합 속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바꾸려고 애쓰기보다는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육아를 위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 줄거리 요약
『나와 다른 아이 어떻게 키울까?』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존재하는 타고난 기질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일상적인 갈등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현명하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자녀교육 지침서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인 접근을 넘어, 실제 육아 현장에서 흔히 목격되는 다양한 부모-자녀 조합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풍부하게 제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합니다. 마치 번개처럼 빠른 속도를 가진 부모가 여유로운 거북이 같은 기질의 자녀를 만났을 때 겪게 되는 답답함이나,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능동적인 부모가 매사 조심스럽고 수줍음 많은 자녀 앞에서 느끼는 난감함, 혹은 한 가지에 깊이 몰두하는 성향의 부모가 주의가 산만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자녀를 키우면서 부딪히는 어려움 등,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갈등 상황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듯 그려집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부모가 아이를 자신의 기준에 맞춰 억지로 바꾸려 애쓰기보다는, 아이가 타고난 고유한 기질을 먼저 깊이 이해하고 진심으로 인정하며 포용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아이의 기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할 때, 비로소 그 기질이 가진 잠재력과 장점들이 비로소 꽃을 피우며 긍정적으로 발현될 수 있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나아가 이 책은 부모가 아이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며, 막연하게 느껴졌던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 형성 과정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상세하게 안내합니다. 이를 통해 부모는 아이와의 관계에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자녀의 개성을 존중하며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부모와 아이 모두가 서로의 다름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함께 행복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길을 밝혀주는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 새빛맘의 끄적임 🪴
아이를 키우는 한 사람의 엄마로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제 마음은 수없이 많은 공감의 파동으로 일렁였습니다. 문장 하나하나에 제 육아의 현실이 그대로 투영되는 듯했습니다. 아이가 저와 조금이라도 다른 행동을 보이거나 제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일 때마다, 저도 모르게 마음이 조급해지고 아이의 고유한 속도나 성향을 충분히 존중해주지 못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아이는 당연히 부모의 생각과 같아야 한다'는 뿌리 깊은 착각, 혹은 '내 마음대로 아이를 바꿀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들이 결국 여리고 순수한 아이의 자존감을 위축시키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깊은 상처와 균열을 남길 수 있다는 뼈아픈 진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왜 나는 옳고, 아이는 옳지 않다고 판단했을까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너무 웃깁니다. 내가 세상을 더 살아봐서, 경험해 봐서 옳다고 말할 수 없겠더라고요. 한없이 어리게만 보았던 아이가 어느새 나보다 더 깊이 있는 사고를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나의 컨디션 상태에 따라 오락가락했던 순간들 속에서 아이는 항상 일관되었죠. 어쩌면 약자였기 때문이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지금 와서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버렸던 제가 한심스럽지만, 나도 엄마가 처음이었기에, 나도 삶이 고달팠기에 그랬다고 변명은 해봅니다. 하지만 그 변명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기에, 지금은 그 상황에 대한 회고가 있을 때 꼭 사과합니다.
그때 내가 이래서 그랬었는데, 미안해. 하지만 엄마도 그때 힘들었었다고. 아이들이 크면서 그렇게 대화할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이제는 동등한 한 사람으로서 마주 서 있습니다.
특히 책 속에서 '거북이 아이'를 다룬 부분은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 느린 속도와 독특한 기질을 인내심을 가지고 온전히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를 향한 부모의 진정한 사랑이자 깊은 믿음의 표현이라는 메시지가 마음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성격 급한 나와 느릿한 아들. ㅎㅎ 토끼와 거북이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아이의 느린 걸음을 기다려주고 존중하는 그 시간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가 자신감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속도에 맞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귀한 토양이 되어준다는 점을 다시금 새기게 되었습니다.
결국 부모인 제가 먼저 조금 더 여유롭고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아이만의 고유한 속도에 발맞춰 함께 걸어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양육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육아 기술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아이를 통해 부모인 저 자신을 돌아보고 성숙해지는 여정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안내서가 되어주었습니다. 아이의 다름을 사랑으로 품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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