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를 통해 삶을 배우다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 책 소개

제목: 미움받을 용기
저자: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번역: 전경아
출판사: 인플루엔셜
출판연도: 2022년 12월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전 세계 1,000만 부 판매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입니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용기’를 쉽고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라는 명제를 시작으로, 트라우마를 부정하고 과제를 분리하며,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위해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 줄거리 요약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쓰인 책으로, 철학자와 청년이 다섯 번의 밤을 함께하며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겪는 고민과 불행의 원인을 파헤치고,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기 위한 용기가 무엇인지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이들의 대화는 독자들이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고 변화를 모색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첫 번째 밤, 철학자는 청년이 과거의 트라우마에 갇혀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은 착각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는 우리의 불행이 과거의 사건 때문이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가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과거의 경험을 해석하고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개념을 설명합니다. 청년은 혼란스러워하지만, 철학자는 삶의 모든 문제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더 충격적인 진실을 두 번째 밤에 밝혀냅니다. 인간관계 속에서 우리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 열등감, 우월감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이로 인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밤, 철학자는 '과제의 분리'라는 개념을 통해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타인의 시선 때문에 행동을 제약하거나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자신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많은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 네 번째 밤에는 청년이 자신이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도록 유도하며, 공동체 감각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모든 사람은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공동체에 기여하며 살아갈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철학자의 주장은 이기적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 현대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밤, 철학자는 과거와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 여기'를 충실히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삶은 과거의 원인이나 미래의 목표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선택과 행동이 중요하다는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을 청년에게 전합니다. 청년은 처음에는 철학자의 급진적인 주장에 반발하지만, 점차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이처럼 책은 다섯 번의 대화를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고, 용기를 내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심오한 여정으로 안내합니다.

💬 인상 깊은 문장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다.”

“어떠한 경험도 그 자체는 성공의 원인도 실패의 원인도 아니다. 우리는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한다.”

우리가 겪는 모든 경험은 중립적이며, 그 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는 깊은 통찰을 선사합니다.

🕯️ 새빛맘의 끄적임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난 후, 단순히 심리학 서적 한 권을 넘어 제 삶을 근본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완전히 뒤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갇혀 살아오던 제게,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라는 문장은 마치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큰 충격이자 동시에 그 모든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의 열쇠처럼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는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혹은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의 진정한 모습을 숨기고 살았음을 깨닫게 되었고, 그렇게 살면서 정작 저 자신은 점점 작아지고, 진정한 행복과는 멀어지고 있었다는 뼈아픈 사실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자유를 위해 어떤 용기가 필요한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선물했습니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전개되는 방식 덕분에 마치 제가 직접 그 자리에 앉아 철학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명쾌한 답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어 처음부터 끝까지 깊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의 번민과 의문들이 저의 고민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기에, 철학자의 논리적이고도 따뜻한 설명 하나하나가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제가 과거의 특정 경험을 불행의 원인으로 삼으며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었다는 변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의 나의 선택과 태도가 결국 나의 행복을 결정한다는 강력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불변하는 과거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현재에 집중하며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는 저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과제의 분리’ 개념은 인간관계 속에서 제가 가장 필요로 했던 지혜라고 느꼈습니다. 늘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거나 그들을 통제하려 애썼던 저의 행동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소모적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타인을 만족시키거나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저 자신을 희생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과제에 집중하며 온전히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 가르침은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저의 중심을 잡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며 더욱 단단한 '나'로 설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는 저의 삶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해 주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제 곁에 두고 힘들 때마다 펼쳐 보며 스스로를 다잡고 싶은 인생의 지침서가 되었습니다.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살기를 꿈꾸는 모든 분들께, 그리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이 선사하는 통찰과 용기가 여러분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