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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필독선 《탈무드》
독후감필독선 《탈무드》

📚 독서감상문 기록장 – 《탈무드》

📌 도서명: 탈무드
✍️ 저자: 성낙수
🏢 출판사: 신원문화사 

📖 줄거리 요약

《탈무드》(성낙수, 신원문화사, 2003)는 유대인의 지혜와 윤리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엮은 교양서입니다. 탈무드는 원래 유대교 법, 윤리, 전통 이야기들을 포함한 방대한 경전인데, 이 책은 그중 핵심적인 일화와 격언을 쉽게 풀어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슬기로운 자와 벗하면 자연히 현명해지고, 어리석은 자와 벗하면 기필코 해를 입는다"와 같은 삶의 지침이 등장하며, 단순한 명언이 아니라 짧은 이야기나 상황으로 뒷받침됩니다.

이 책은 여러 주제로 나뉘어 있습니다. 부모·가족, 친구·인간관계, 공부와 지혜, 정직·도덕, 인생의 책임 등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고민에 맞춰 사례와 교훈을 제시합니다. 각 장 끝에는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 코너가 있어 실제 글쓰기 활동에도 도움을 줍니다.

교보문고에는 '중학생이 보는 탈무드'로 소개되어 있고, 청소년 독자들에게 친숙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 읽기 부담이 없습니다. 이 책은 실속 있고, 중학생 – 고등학생 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적절한 지혜서입니다.

💭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도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 “슬기로운 자와 벗하라” 같은 격언이 단순한 문장이 아닌, 실제 삶에서 몇 번이고 되새기며 품게 되는 ‘삶의 지문’이 되어주었다.

문득 틱톡에서 본 인터뷰가 생각난다.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던 젊은 남성분이셨는데 과거 자기의 모습은 그러하지 못했다고.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업을 휙휙 바꿀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주위 사람을 바꿨다.” 이 단순한 말이 묘하게 깊게 남았다. 헬스를 지속하려면 헬스 하는 사람들과, 다이어트를 하려면 다이어터들과, 공부를 하려면 공부하는 무리와 어울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고자 하는 마음’은 곧 꺾이기 때문이다. 금연, 금주도 마찬가지다. 결국 환경은 내 의지보다 클 때가 있다.

특히 부모님께 헌신했던 이야기를 읽으며, 나 역시 부모님께 받은 사랑과 의무 사이의 균형을 돌아보았다. 부모님의 기쁨과 고생을 떠올리며, 더 자주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우리 아빠와 전화 통화를 할때면 요사이 고된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 “힘들지” 하면서 안타까워하면 난 이렇게 답을 한다. “아빠가 우리 키울 때 고생을 더 많이 했지. 그것에 비하면 이건 별거 아냐.” 하면서 웃는다. 그 한마디 속에, 나는 내가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친구나 주변 사람과의 갈등 상황에서도 탈무드의 지침은 현실 적용하기 좋았다. 한 문장 격언이 아니라, “이럴 땐 이렇게 행동했더라면…” 하는 내면의 연습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했다.

책을 읽고 난 뒤 '독후감 길라잡이'를 보면서, 단순한 소감이 아닌 나만의 경험과 깨달음을 연결해 쓰는 중요성을 배웠다. 글쓰기를 통해 나의 태도와 결심을 명확히 다듬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중학생 독자에게 적합한 인생 교과서 같다. 어느 순간 문득 마음이 흔들릴 때, 짧은 이야기 한 줄이 나를 붙잡는 느낌이 든다. 나도 앞으로 중요한 결정을 앞둘 때 ‘탈무드 같은 한 줄’을 스스로에게 묻는 연습을 해보고 싶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는 문득 이 말을 떠올렸다. “사람은 자신의 혀 아래에 숨겨져 있다.” 탈무드의 이 문장은 내가 앞으로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사람들과 대화할지를 더 진지하게 돌아보게 만들었다. 결국, 말은 나를 드러내는 또 하나의 거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탈무드 책 표지 이미지

※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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